삼성그룹이 올해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5%가량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13일 오전 채용 홈페이지(samsungcareers.com)에서 상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요강을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18~22일이다.

삼성은 채용 인원을 구체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계열사별로 최소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5%가량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 등 경영 상황이 괜찮은 계열사들은 지난해보다 5%가량 더 인원을 늘려 선발할 계획으로 안다”며 “지원 상황을 봐서 인재가 몰릴 경우 선발 인원을 예정보다 늘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2만6100명을 신규 채용했다. 대졸 9000명, 전문대졸 3000명, 고졸 9100명, 경력직 5000명을 뽑았다. 일부 계열사가 5%가량을 더 뽑을 경우 올해 채용 규모는 2만7000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