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웅진케미칼·식품 상반기 동시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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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도 매각 주관사 참여가능
▶마켓인사이트 3월12일 오전 6시39분
웅진그룹의 계열사인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이 올 상반기 동시에 매각절차를 밟는다. 매각대금을 신속하게 회수해 웅진그룹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계열사인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 매각절차를 진행하게 해달라고 신청했다. 법원이 승인하면 웅진그룹은 이르면 이번주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 매각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웅진홀딩스의 정상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웅진식품을 앞당겨 웅진케미칼과 함께 팔기로 한 것은 웅진그룹의 정상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웅진식품과 웅진케미칼을 조기에 팔면 채권단에 갚을 돈을 빨리 갚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복귀도 빨라진다.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 매각 지분에는 윤 회장의 아들인 윤형덕 웅진그룹 경영기획실장과 윤세봄 웅진케미칼 차장이 보유한 지분이 포함한다. 형덕씨와 세봄씨는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 지분을 각각 9.91%, 10.08% 갖고 있다.
회생안에 따라 윤 회장 측은 두 아들의 지분을 판 돈으로 웅진홀딩스 지분 25%와 웅진씽크빅 지분 3.5%를 사들이기로 했다.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의 매각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윤 회장은 연내 최대주주 지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웅진홀딩스는 우리투자증권 등 채권단도 주관사 선정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영효/좌동욱 기자 hugh@hankyung.com
웅진그룹의 계열사인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이 올 상반기 동시에 매각절차를 밟는다. 매각대금을 신속하게 회수해 웅진그룹을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계열사인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 매각절차를 진행하게 해달라고 신청했다. 법원이 승인하면 웅진그룹은 이르면 이번주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 매각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웅진홀딩스의 정상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웅진식품을 앞당겨 웅진케미칼과 함께 팔기로 한 것은 웅진그룹의 정상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웅진식품과 웅진케미칼을 조기에 팔면 채권단에 갚을 돈을 빨리 갚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복귀도 빨라진다.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 매각 지분에는 윤 회장의 아들인 윤형덕 웅진그룹 경영기획실장과 윤세봄 웅진케미칼 차장이 보유한 지분이 포함한다. 형덕씨와 세봄씨는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 지분을 각각 9.91%, 10.08% 갖고 있다.
회생안에 따라 윤 회장 측은 두 아들의 지분을 판 돈으로 웅진홀딩스 지분 25%와 웅진씽크빅 지분 3.5%를 사들이기로 했다.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의 매각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윤 회장은 연내 최대주주 지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웅진홀딩스는 우리투자증권 등 채권단도 주관사 선정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영효/좌동욱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