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4일 위닉스에 대해 "기후변화와 1인가구 증가로 제습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는 향후 5년 정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오두균 연구원은 "위닉스는 가전기기 제조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며 "제습기 매출비중이 49%를 차지하고 있고, 냉장고용 열교환기(17%), 공기청정기(3%) 등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국내 제습기 시장의 48%를 점유하고 있는 위닉스의 제습기 매출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2011년 396억원에서 2012년 600억원, 2013년에는 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제습기의 폭발적인 판매 증가 추세는 과거 김치냉장고 판매와 비견되고 있으며 2012년 약 900~1000억원 규모의 제습기 시장은 올해 약 1700억원 수준까지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오 연구원은 "위닉스는 또한 폭발적으로 커지는 국내 시장에 대한 시장점유율(M/S)을 높이기 위해 5월부터 10년만에 공중파 TV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1500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 순이익은 8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