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4일 세계 최대 용량의 901ℓ 양문형 냉장고(사진)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870ℓ 양문형 냉장고의 외형은 유지하고 초고효율 진공단열재 등을 이용해 내부 용량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4세대 컴프레서(냉매 압축기)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29.9㎾로 낮춰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내부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미니 냉장고 ‘매직 스페이스’도 만들었다. 자주 먹는 밑반찬을 한꺼번에 꺼낼 수 있는 반찬이동선반과 별도 물통 없이 간편하게 얼음을 만들 수 있는 ‘이지아이스메이커’도 갖췄다.

먼지·세균·바이러스·냄새를 제거하는 4단계 필터로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장균과 바이러스를 차단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300만~350만원.

LG전자는 ‘G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달 세계 최대 22㎏ 용량의 드럼세탁기와 에너지 효율을 높인 에어컨을 출시한 뒤 이번에 901ℓ 양문형 냉장고를 내놨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