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대림산업 HDPE 공장 폭발사고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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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발생한 여수국가가산단 내 대림산업 HDPE(고밀도폴리에틸렌)공장 폭발사고는 폴리에틸렌 원료를 저장해 둔 사일로 내 잔류 분진이나 가스 등에 용접작업 불꽃이 인화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회사 측은 매년 1개월간 실시하는 정기 정비계획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공장가동을 멈추고 사일로에 저장해 둔 폴리에틸렌도 모두 다른 곳으로 옮긴 뒤 협력업체 직원 18명이 지난 12일부터 3일째 사일로 밖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소방서와 경찰, 회사 측은 현장 작업 관계자의 진술과 현장 폭발상황 등으로 미뤄 빈 사일로 안에 남아 있던 가스 또는 분진에 용접작업 과정에서 불똥이 튀어 일어난 것으로 잠정 추정하고 있다.
회사 측은 사일로 안의 폴리에틸렌을 다른 곳으로 모두 이송한 뒤 잔류가스도 완벽하게 빼낸 만큼 가스가 잔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사일로 안에 생긴 분진에 용접작업 과정에서 불똥이 튀어 인화 폭발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 조합원들은 회사 측에서 사일로 안에 잔류가스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작업을 시켜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어 잔류가스 존재 여부가 논란이 될 전망이다.
경찰은 이번 폭발 사고와 관련해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정재윤 여수경찰서장은 15일 대림산업 HDPE 공장 교육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선 현장에 대한 보전조치를 하고 여수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설치, 사고원인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고용노동부 등과 합동으로 조사에 착수한다. 국과수 감식팀은 날이 밝는 대로 15일 오전부터 감식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janus@hakyung.c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회사 측은 매년 1개월간 실시하는 정기 정비계획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공장가동을 멈추고 사일로에 저장해 둔 폴리에틸렌도 모두 다른 곳으로 옮긴 뒤 협력업체 직원 18명이 지난 12일부터 3일째 사일로 밖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소방서와 경찰, 회사 측은 현장 작업 관계자의 진술과 현장 폭발상황 등으로 미뤄 빈 사일로 안에 남아 있던 가스 또는 분진에 용접작업 과정에서 불똥이 튀어 일어난 것으로 잠정 추정하고 있다.
회사 측은 사일로 안의 폴리에틸렌을 다른 곳으로 모두 이송한 뒤 잔류가스도 완벽하게 빼낸 만큼 가스가 잔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사일로 안에 생긴 분진에 용접작업 과정에서 불똥이 튀어 인화 폭발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 조합원들은 회사 측에서 사일로 안에 잔류가스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작업을 시켜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어 잔류가스 존재 여부가 논란이 될 전망이다.
경찰은 이번 폭발 사고와 관련해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정재윤 여수경찰서장은 15일 대림산업 HDPE 공장 교육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선 현장에 대한 보전조치를 하고 여수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설치, 사고원인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고용노동부 등과 합동으로 조사에 착수한다. 국과수 감식팀은 날이 밝는 대로 15일 오전부터 감식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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