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나흘만에 다시 오름세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기대감 영향이다.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1.04% 상승한 298.38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가 0.78% 올랐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가 각각 1.02%, 0.83% 상승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2.21%, 2.00% 뛰었다.

지난해 4분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고용 규모가 7년만에 최소 수준을 기록하는 등 악재가 있었지만 EU 정상회담에서 실업문제와 재정긴축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란 기대감이 이를 상쇄시켰다.

미국에서도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 적자지표가 개선세를 이어간데다 전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주일 연속으로 개선세를 보인 것이 시장심리를 살려냈다는 분석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