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지난해 대형강입자충돌기(LHC)에서 검출된 소립자가 ‘힉스 입자’임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BBC는 14일(현지시간) 조 인칸델라 연구팀장이 “지금 갖고 있는 것이 힉스 입자라는 점은 명확하다”며 “어떤 종류의 힉스 입자인지 알아내려면 시일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 라투일레에서 열린 연례 물리학회에서 CERN의 분석 결과 지난해 7월 LHC에서 검출된 입자의 ‘스핀’이 힉스 입자의 특성과 일치한다는 추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CERN 아틀라스 연구팀의 데이브 찰튼 대변인도 “검출된 입자의 스핀 값이 표준모형의 힉스 입자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