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파죽지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미국 고용지표 개선을 호재로 8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1만4500선을 돌파했다.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증시가 1980년 이후 처음으로 강력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남 여수산단내 화학공장에서 14일 폭발사고가 나 6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내정자와 김병관 국방부장관 내정자를 언제 임명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15일) 이 두 명을 한꺼번에 임명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재신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거론됐던 김기용 경찰청장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늘 오전 경찰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다우 8거래일째 최고치 경산…1만4500선 돌파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호조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3.86포인트(0.58%) 오른 1만4539.14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오전 발표된 고용지표 호조 소식에 개장 초부터 상승세로 출발해 1996년 11월 이후 16년만에 10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벌써 11% 가까이 올랐다. 이 추세라면 올해 1분기 상승률이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8.71포인트(0.56%) 상승한 1563.23로 마감, 2007년의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3.81포인트(0.43%) 오른 3258.93을 기록했다.

여수산단 대림산업 폭발사고…사상자 17명 발생

14일 오후 9시께 전남 여수시 화치동 국가산업단지 내 대림산업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6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989년 럭키화학 폭발사고(16명 사망·17명 부상), 2000년 호성케멕스 폭발사고(7명 사망·18명 부상)에 이어 또 다시 여수산단 내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폴리에틸렌 원료를 저장하는 사일로(silo·저장탑) 보수 작업 중 안에 있던 분진이나 가스가 폭발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朴대통령, 현오석·김병관 임명하나

박근혜 대통령이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내정자와 김병관 국방부장관 내정자를 언제 임명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15일 이 두 명을 한꺼번에 임명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 내정자의 경우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인사청문보고서가 여야 이견으로 채택되지 않아 임명이 보류되고 있으며, 현 내정
자도 이날 인사청문을 마쳤지만 마찬가지로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

경찰위원회 긴급소집…경찰청장 교체될 듯

김기용 경찰청장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경찰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이날 회의 안건은 신임 경찰청장 제청 동의안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안팎에서는 호남 출신인 강경량(전남·경찰대) 경기경찰청장이 유력한 가운데 이성한 부산경찰청장(서울·간부후보), 김용판 서울경찰청장(대구·행정고시)이 경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3000억 조달…용산개발 정상화 나선다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진 가운데 사업 최대주주인 코레일이 연말까지 3000억원을 조달해 사업 정상화에 나선다. 또 삼성물산이 확보한 랜드마크 빌딩(공사비 1조4000억원) 시공권을 무효화하는 등 기존 민간 출자사들의 기득권도 포기시킬 방침이다.

코레일은 이런 내용의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정상화 방안’을 15일 열리는 용산사업 대책회의에서 29개 출자사들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출자사들이 동의하면 코레일은 ‘정상화 방안’을 용산개발 사업계획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