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5일 3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함으로써 연내에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전날 열린 3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현행 2.75%로 유지했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내외 경기 하방 리스크, 국내 경기의 마이너스 국내총생산(GDP) 갭 지속 등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히 크게 자리잡고 있지만 연내에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월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자료에서 한은의 올해 상저하고 경기시각에 대한 변화 시그널은 감지되지 않았으며, 올해 국내 경기 성장 경로가 한은 전망을 하향이탈 하지 않는다면, 마이너스 GDP갭은 연중 축소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최소 6개월 뒤의 경기 상황을 반영하여 금리 정책을 결정한다는 한은총재의 발언으로 미루어 볼 때, 4월 수정경제전망에서 한은의 경기시각 하향 조정이 없다면 연내 펀더멘탈 차원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해 10월 이후 5개월째 기준금리 인하 시그널을 발견하지 못하는 가운데 비교적 양호한 한은의 경기 인식이 재확인됨에 따라 금통위 기대는 약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