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무재해 540만시간(749일)을 돌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1200여명의 임직원이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무재해 운동에 참여, 2011년 1월18일부터 올 2월6일까지 단 한 건의 산업 재해도 겪지 않았다. 국내 500인 이상의 기계기구 제조업 분야 3만여개 기업 가운데 가장 긴 기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이날 경기 이천시 현대엘리베이터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최고라는 수식어보다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우리 임직원이 안전하게 근무했다는 사실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그동안 안전시스템 정비, 연간 35시간 이상 전 직원의 안전교육 의무화, 노사합동 안전점검, 노사 자율재해 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실시간 원격관리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고장 접수와 처리 등을 하는 현대 고객케어센터(CCC)를 개관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