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코데즈컴바인 경영권 매각 '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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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코오롱 입찰 불참에 우선협상대상자 한달째 '깜깜'
▶마켓인사이트 3월15일 오후 1시22분
국내 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SPA)인 코데즈컴바인 경영권 매각 작업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지연으로 표류하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코데즈컴바인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두 곳이 입찰에 참여했다. 당초 신세계나 코오롱 등 대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참여한 곳은 중견패션유통 업체 두 곳이었다. 하지만 코데즈컴바인 경영권을 매각키로 한 대주주와 매각주관사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한 달째 미루면서 이번 입찰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대주주가 가격 등 인수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매각 결정을 미루고 있다”며 “이에 따라 매각주관사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한 달째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예상 매각 가격은 300억원 수준이지만 대주주는 이보다 높은 가격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매각되는 지분은 박상돈 외 3인이 소유한 39.46%다. 코데즈컴바인의 지난해 9월 말 현재 자산은 1970억원이고 차입금은 572억원이다. 2011년 기준 매출은 2030억원, 순익은 67억원이다. 1995년 설립된 코데즈컴바인은 2008년 비상장 의류회사인 리더스피제이와 합병하면서 우회 상장했다. 코데즈컴바인은 국내 SPA시장에 ‘원조’로 통하는 브랜드로 2010년엔 부부 간 경영권 분쟁으로 내홍을 겪었다.
안대규/조진형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국내 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SPA)인 코데즈컴바인 경영권 매각 작업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지연으로 표류하고 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코데즈컴바인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두 곳이 입찰에 참여했다. 당초 신세계나 코오롱 등 대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참여한 곳은 중견패션유통 업체 두 곳이었다. 하지만 코데즈컴바인 경영권을 매각키로 한 대주주와 매각주관사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한 달째 미루면서 이번 입찰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대주주가 가격 등 인수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매각 결정을 미루고 있다”며 “이에 따라 매각주관사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한 달째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예상 매각 가격은 300억원 수준이지만 대주주는 이보다 높은 가격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매각되는 지분은 박상돈 외 3인이 소유한 39.46%다. 코데즈컴바인의 지난해 9월 말 현재 자산은 1970억원이고 차입금은 572억원이다. 2011년 기준 매출은 2030억원, 순익은 67억원이다. 1995년 설립된 코데즈컴바인은 2008년 비상장 의류회사인 리더스피제이와 합병하면서 우회 상장했다. 코데즈컴바인은 국내 SPA시장에 ‘원조’로 통하는 브랜드로 2010년엔 부부 간 경영권 분쟁으로 내홍을 겪었다.
안대규/조진형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