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부관광청은 세계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호주에 거주하며 일할 수 있는 초대형 프로젝트 ‘호주, 꿈의 직업’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호주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연간 14조원에 육박하는 호주의 유스마켓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된 행사다. 호주 6개 주가 지역 특성에 맞게 추천한 ‘꿈의 직업’에 도전할 젊은이 6명을 선발하며 6개월 동안 각각 최대 10만호주달러(약 1억2000만원)의 생활비 및 급여를 지급한다.

꿈의 직업 프로젝트는 2009년 퀸즈랜드주 정부가 처음 기획했을 당시보다 규모가 훨씬 커졌다. 뉴사우스웨일스주는 이벤트 플래너, 노던테리토리주는 야생 탐험가, 퀸즈랜드주는 공원 관리인, 남호주는 야생동물 관리인, 멜버른은 라이프스타일 사진작가, 서호주는 미식 여행가를 각각 선발할 계획이다. 만 18세 이상 젊은이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호주 워킹홀리데이’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australianworkingholiday)이나 호주정부관광청 홈페이지(australia.com/bestjobs)에서 이름,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국적 등 인적사항을 적은 후 ‘이 직업에 내가 적합한 이유’를 담은 30초 분량의 UCC를 만들어 페이스북에 올리면 된다. 1차 결선 진출자 150명은 다음달 24일 발표한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