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영화관 갔다가 깜짝 놀란 '광고'가…'매직월'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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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광고가 또한번 진화했다. 소비자들이 단순히 광고를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광고 속에 등장하고 체험할 수 있는 '매직월'이 마련된 것. 미래형 광고의 일환이다.
SK플래닛 M&C 부문은 18일 CGV 영화관의 주요 14개 지점에 초대형 광고매체 'CGV 매직월'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가로 최대 12m, 세로 2.8m의 초대형 규모의 광고로 사람들의 작은 움직임까지 포착한다.
매직월의 '디지털 포스터'에선 소비자가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광고 이미지가 바뀐다. 슬라이딩 형태나 모자이크 조각 형태 또는 3차원(3D) 입체공간의 형태로 변경되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
‘디지털 광고’에선 광고 화면 내의 아이콘이 소비자의 움직임을 따라가거나 높이 튀어 오른다. 증강현실을 활용해 소비자의 머리 위에 브랜드 로고를 띄우는 등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넣은 것이다.
영화관에 들어가면 바로 눈에 띌 만큼 광고가 크기 때문에 동영상과 고정된 이미지 광고를 동시에 선보일 수 있다. 때문에 기업이나 브랜드가 알리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매직월은 국내 최대규모의 멀티플렉스 체인을 보유한 CGV와 SK플래닛 M&C부문이 선보이는 또 하나의 공동사업으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CGV매직월은 용산, 명동, 상암, 일산, 수원, 부산센텀 등 전국 14개 핵심 지점에 설치했다.
이시혁 M&C부문장은 "국내 영화관람객수는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다양한 연령대의 세대가 극장을 찾고 있어 효과적인 광고노출이 가능한 공간"이라며 “디지털에 능숙하고 소비 성향이 강한 학생,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광고매체의 접점으로 국내 최고 멀티플렉스 극장인 CGV가 최적의 장소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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