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의 기넥신은 1992년 발매 이후 21년간 사랑받은 혈액순환개선제의 대명사다. SK생명과학연구소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은행잎 추출물 100%로 만들었다. 기넥신은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한 ‘2013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3년 연속 혈액순환개선제 부문 브랜드가치 1위에 선정됐다.

혈액순환장애는 30대 이후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전 등의 이물질이 혈관 벽에 달라 붙으면서 발생한다. 이에 따라 손발저림, 귀울림, 만성 피로, 기억력 감퇴, 무기력, 집중력 저하, 현기증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며 뇌졸중, 고혈압, 심장질환, 동맥경화, 당뇨병, 관절염, 치매 등 중증 질환으로 진행되는 게 일반적이다. 기넥신은 혈소판 응집억제 효과를 통해 혈액의 점도를 낮추고 혈관 확장효과와 항산화 효과를 통해 혈액의 흐름을 개선시켜 준다. 또 뇌세포 및 신경세포를 보호해 뇌의 주요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원활한 흐름도 돕는다. 기넥신은 차별화된 약효를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브랜드파워를 인정받았다. 미국, 유럽연합(EU),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에 진출해 글로벌 혈액순환개선제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