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총장, 21일 방한…"한국 학생들, 학비 걱정 말고 하버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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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보다 자질·성품 평가"
드루 길핀 파우스트 미국 하버드대 총장(66·사진)은 “하버드대에 입학하고 싶지만 학비 부담으로 고민하는 한국 학생들이 있다면 걱정 말고 지원하라”고 말했다.
2007년 하버드대 첫 여성 총장에 취임한 그는 17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하버드대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파우스트 총장은 학부모의 합산 연소득이 6만5000달러 이하일 경우 어떠한 재정적 부담도 지우지 않으며, 6만5000달러에서 15만달러 사이면 전체 학비의 10%만 부담하도록 재정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버드대가 원하는 학생 자질에 대해 “단순히 시험 점수나 등급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학생이 가진 모든 자질과 성품을 평가한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을 관찰해온 선생님들의 평가를 듣고, 학교생활 이외의 활동에 대해 살펴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학문의 기본은 인문학”이라고 강조한 뒤 “인문학은 학생들이 뭔가 궁금한 점을 발견했을 때 이를 바라보는 인식의 방식,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는 방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만의 세계를 넘어서야 한다”며 “인문학을 통해 인식의 틀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우스트 총장은 오는 21일 한국을 방문해 한국 하버드대 동창회 초청 강연을 한다. 이튿날에는 이화여대에서 ‘여성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다’는 주제로 특강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지난 11일 파우스트 총장을 전쟁과 노예제도에 처한 미국 여성의 삶에 대한 연구와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해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해 ‘명예 이화인’에 선정했다.
파우스트 총장은 미 펜실베이니아주 브린마워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펜실베이니아대 석·박사를 마친 뒤 25년간 교수로 재직해오다 2001년 하버드대로 자리를 옮겼다.
연합뉴스
2007년 하버드대 첫 여성 총장에 취임한 그는 17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하버드대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파우스트 총장은 학부모의 합산 연소득이 6만5000달러 이하일 경우 어떠한 재정적 부담도 지우지 않으며, 6만5000달러에서 15만달러 사이면 전체 학비의 10%만 부담하도록 재정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버드대가 원하는 학생 자질에 대해 “단순히 시험 점수나 등급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학생이 가진 모든 자질과 성품을 평가한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을 관찰해온 선생님들의 평가를 듣고, 학교생활 이외의 활동에 대해 살펴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학문의 기본은 인문학”이라고 강조한 뒤 “인문학은 학생들이 뭔가 궁금한 점을 발견했을 때 이를 바라보는 인식의 방식,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는 방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만의 세계를 넘어서야 한다”며 “인문학을 통해 인식의 틀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우스트 총장은 오는 21일 한국을 방문해 한국 하버드대 동창회 초청 강연을 한다. 이튿날에는 이화여대에서 ‘여성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다’는 주제로 특강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지난 11일 파우스트 총장을 전쟁과 노예제도에 처한 미국 여성의 삶에 대한 연구와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해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해 ‘명예 이화인’에 선정했다.
파우스트 총장은 미 펜실베이니아주 브린마워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펜실베이니아대 석·박사를 마친 뒤 25년간 교수로 재직해오다 2001년 하버드대로 자리를 옮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