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가 원화 강세와 유가 하락으로 5개월 연속 떨어졌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 하락했다. 2009년 10월(-3.1%)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1월과 같은 수준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0.5% 떨어진 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임수영 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4.4%, 유가는 3.3% 각각 하락한 것이 생산자물가를 끌어내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