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삼성전자 갤럭시S4 출시에 따른 실질적인 수혜는 카메라 모듈 부품주들이 누릴 것이라며 자화전자, 대덕GDS, 파트론을 최선호종목으로 제시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4가 2013년 글로벌 고가(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이엔드 모델급에서 카메라모듈의 화소수(후면용) 경쟁이 치열해 1300만급 이상의 채택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아이폰5 후속모델, LG전자도 옵티머스G(12년 10월) 이후에 하이엔드 모델에 1300만급 카메라모듈을 채택(옵티머스G프로)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4 사양이 지난 15일 공개됐고 출시는 2013년 4월말로 예상된다며 갤럭시S4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리더로서 혁신적인 디자인 및 신기술(기능) 측면은 미흡했지만 현시점에서 경쟁사 대비 최고 사양, 다양한 편리성(UX)을 제시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갤럭시4 출시 이후, 첫분기에 판매량이 갤럭시S3(월평균 600만대 추정)를 상회한 800만~900만대로 예상, 2013년 2분기에 관련 휴대폰 부품업체의 매출 확대 및 이익모멘텀 부각이 기대된다고 했다.

특히 휴대폰 부품 중 카메라모듈향 부품업체가 실질적인 수혜로 판단했다. 이는 화소수 사향에 따른 가격 상승(P)과 800만 및 1300만 출하량 증가(Q)로 2013년에 최고의 실적 시현 및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