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필기인식, 전자사전 솔루션, 음성인식, 모바일 OCR솔루션 등을 공급하는 디오텍에 대해 올해는 지난해 횡령사고의 아픔을 딛고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현정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13년은 2012년 횡령사고의 아픔을 딛고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특히 모바일 OCR솔루션의 공급이 시작되면서 새로운 매출이 발생하게 되고, 음성인식 기술을 보유한 자회사 HCI랩의 합병으로 매출 증대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도 애널리스트는 2011년 러닝로열티 방식으로 매출 방식이 전환된 필기인식 부문의 꾸준한 성장을 통해 2012년대비 약 100%의 실적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디오텍의 모바일 OCR솔루션은 과거 명함인식 솔루션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에 새로운 솔루션 공급이 시작됐다.

그는 새로운 솔루션은 스마트폰으로 사진 인식 후 번역 해주는 것이 주요 기능이라며 이 솔루션은 과거와는 달리 B2B로 공급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에 임베디드(Embeded) 형식으로 제공된다고 전했다.

대신증권은 디오텍의 2013년 실적이 매출액 300억원(+100%), 영업이익 80억원(545.2%), 순이익 60억원(흑자전환)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도 애널리스트는 실적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은 모바일 OCR솔루션 부문이라며 향후 스마트디바이스에서 인식 솔루션의 역할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디오텍이 보유하고 있는 각각의 솔루션들의 활용도 및 가치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으로도 주목할 기업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