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18일 미국 경기 낙관론에 힙입어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9센트(0.3%) 오른 배럴당 93.74달러로 마감했다. 2월2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0센트(0.27%) 하락한 배럴당 109.52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세계 1위 원유 소비국인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석유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공장생산은 0.8%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를 2배 가량 웃돌았다.

다만 미국 증시 약세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WTI 상승폭은 제한됐다. 키프로스 구제금융 소식도 유가에 영향을 줬다.

4월물 금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2센트(0.8%) 오른 온스당 1,604.60달러로 마감했다. 금 가격이 온스당 1,600달러 위에서 마감된 것은 2월26일 이후 처음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