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원이 일본 메밀 프리믹스 시장에 진출한다.

동아원그룹의 동아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일본 외식기업인 '프로스페리티1'과 메밀 프리믹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로스페리티1은 '타카다야'라는 메밀 관련 외식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매출 530억 원 규모의 외식전문기업이다. 일본 내 50여 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앞서 동아원은 1993년부터 일본에 오코노미야키믹스, 핫케이크믹스, 튀김가루 등 프리믹스 제품을 수출해 왔다. 이번 제품 공급은 프로스페리티1이 메밀 제분기술과 품질을 높이 평가해 결정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아원 관계자는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제분시장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큰 발판을 마련했다"며 "일본 내 유통경로를 확대해 일본 본토를 공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미국과 홍콩, 태국, 러시아 등지에 밀가루와 프리믹스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15년까지 제분 수출액을 500억 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