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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이트] 급전 필요한 롯데관광개발, '알짜' 동화면세점 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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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세점 업계 초미 관심
    마켓인사이트 3월19일 오전 7시38분

    롯데관광개발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계열사인 동화면세점이 매물로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화면세점의 최대주주(지분율 61%)이자 롯데관광 대표이사인 김기병 회장이 롯데관광 차입금 약 800억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선 터라 동화면세점을 팔아 급전을 마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동화투자개발과 함께 롯데관광의 채무 1081억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섰다. 동화투자개발의 부동산을 담보로 보증을 선 금액이 221억원이므로 김 회장의 보증액은 8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관광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김 회장은 회사 대신 빚을 갚아야할 처지다. 통합도산법에 따르면 기업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보증인의 채무 변제 의무는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롯데관광이 법정관리를 신청했기 때문에 하나은행 등 채무자들은 지급보증을 선 김 회장과 계열사에 채무 변제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김 회장이 동화면세점을 팔지 모른다는 게 매각설이 나오고 있는 근거다.

    일부에서는 김 회장의 부인인 신정희 동화면세점 대표가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동생이라는 점을 들어 빚을 갚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현금 동원력이 뛰어난 롯데 집안의 일원인 점을 감안하면 동화면세점을 급하게 팔려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화면세점은 작년 말 인수·합병(M&A) 시장에 반짝 매물로 등장했었다.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관계자는 “매물로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인수를 검토했었다”고 말했다.

    동화면세점은 서울 광화문에 있는 시내 면세점으로 매출이 2127억원(2011년)에 달한다. 매물로 나오면 롯데, 신라, 신세계 등 면세점 혈전을 벌이고 있는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을 것이라는 게 M&A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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