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0일 LG하우시스에 대해 고기능소재 부문 기여도 확대와 해외법인 실적 호전 등에 힘입어 올해 수익성이 개선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기능소재인 점착필름(PSA), 자동차원단 등과 함께 미국 및 중국 법인 실적 반등이 올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해외 건설경기 회복과 국내 부동산 활성화 정책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어 올해는 수익성 개선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내 주택시장이 여전히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해 창호재, 인테리어자재 등 건자재 수요는 부진할 전망이나, 고기능 소재 및 자동차원단 등이 예상보다 양호하고 특히 인조대리석 등 해외법인의 일회성 손실이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올해 1분기에는 전체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5580억원) 대비 크게 증가하기는 어렵겠지만 영업이익률은 0.7%에서 2~3% 수준으로 호전될 전망이라고 추산했다.

또한 그는 "올해는 해외법인 흑자전환과 유통구조 개선 및 조직 통폐합 등으로 영업이익이 200억원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나 올해 영업이익은 800억~1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며 "터치스크린 수요 증가에 따른 PSA의 매출선 확대, 자동차원단 및 인조대리석 등의 기여도 증가 등에 비춰 전체 영업이익률은 3~4%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