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가 외국인 매도세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날보다 500원(1.27%) 떨어진 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8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KB금융은 1.2%, 외환은행은 1.25%, 기업은행은 1.18%, 우리금융은 0.81%, 하나금융지주는 0.78% 하락 중이다.

주로 메릴린치, 씨티그룹, CLSA증권,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매도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 위기 및 내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최근 은행주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부도율 동향을 보면 은행들의 건전성 악화를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고 순이자마진 등 은행주의 펀더멘털은 올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여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