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시아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과 홍콩은 상승하고 대만과 한국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춘분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20일 오전 11시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4.11포인트(1.07%) 오른 2281.5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에 부동산 업종이 증시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홍매 대우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선두 기업인 초상국부동산개발이 전날 지난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발표해 부동산업종 전반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주요 도시의 부동산 가격 평균 상승률이 최근 확대된 점도 이러한 기대 심리를 높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의 중국 증시 투자 기회가 확대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전날 중국 본토에 투자할 수 있는 창구인 외국인 투자 적격(RQP) 제도의 자금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며 "투자 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123.23포인트(0.56%) 뛴 2만2165.09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93포인트(0.01%) 내린 7837.54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3.58포인트(0.18%) 하락한 1974.98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