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상품진열 사원에 이어 판매전문 사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검토 중이다. 노웅래 민주통합당 의원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허인철 이마트 대표 및 이마트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 등과의 면담 결과를 이렇게 전했다.

노 의원은 “공대위 측은 개인사업자 지위로 물건을 파는 판매전문 사원에 대한 불법 파견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마트 측은 판매전문 사원에 대해서도 정규직 전환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마트가 상품진열 직원 1만여명의 정규직 전환을 발표한 것과 관련, “이마트는 이들 중 60%가 6개월 미만 근무자여서 신규 채용 형태를 취하고 1년 이상 근무자의 경우에만 추가적인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판매전문 사원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선 시기 등이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의 판매전문 사원은 2000여명으로 소형가전, 의류매장 등에 배치돼 있다.

허란/최만수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