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세계 1위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가 다음달 29일 오후 컨테이너 선박인 에바머스크호를 부산항 신항 PNC터미널에 입항한다고 20일 발표했다. 6m짜리 컨테이너를 1만5500개까지 실을 수 있는 이 배는 현재 전 세계를 운항 중인 선박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더본코리아가 또 원산지 표기 논란에 휩싸였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온라인 쇼핑몰 더본몰에서 판매하는 '한신포차 낙지볶음'이 국내산 마늘을 사용한다고 홍보했으나 원재료에는 중국산 마늘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제품의 홍보 페이지에는 대파·양파·마늘이 국내산이라고 표기됐으나 실제 원재료명에는 마늘이 중국산으로 명시돼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더본몰에서 한신포차 낙지볶음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더본코리아 측은 "제품 자체 표기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온라인상의 제품 상세 안내 페이지 제작 과정에서 일부 표기 오류가 있었다"며 "오류는 현재 수정 중이며 소비자분들께 혼선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앞서 '백종원의 백석된장'도 전통 한식 제조 방식을 강조하며 국내산 원료를 사용했다고 홍보했으나, 실제로는 중국산 개량 메주와 수입산 대두·밀가루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백석공장은 농업진흥구역에 위치해 있어 국내산 농산물을 주된 원료로 사용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농지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논란이 확산되자 더본코리아는 "법령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점을 사과드린다"며 "생산 방식을 조정하고 법령 준수를 위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더본코리아는 이외에도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가 맥주 '감귤오름'과 관련한 감귤 함량 논란, '빽햄 세트'와 '브라질산 닭 밀키트' 논란 등에 휩싸였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이달 말 서울 세빛섬에서 흑백요리사 출연 인기 셰프들의 파인다이닝과 전통주 칵테일 등을 4만원에 맛볼 수 있다.서울시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서울미식 팝업(Seoul Table)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 미식 행사인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50BR)'의 2년 연속 서울 개최를 기념하는 의미로 기획했다는 설명이다.이번 행사는 오는 23일~24일 이틀 동안 서울 반포동 세빛섬(솔빛섬)에서 열린다. 총 3회에 걸쳐 시민 300명을 위한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지난해 행사에서는 흑백요리사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안성재 셰프의 제자 4명 등이 특별 팝업을 진행해 참가 예약이 10초 만에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올해는 전년 대비 행사 규모를 150석에서 300석으로 2배 확대했다.행사 첫날인 23일에는 '쵸이닷'의 최현석 셰프, '디핀'의 윤남노 셰프 등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가 다수 등장한다. 장호준(네기다이닝), 송하슬람(마마리마켓) 등의 유명 셰프들이 각각의 시그니처 메뉴와 전통주 칵테일 등을 선보인다.행사 두번째이자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2025 미쉐린가이드 3스타에 든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 등 비교적 젊은 셰프들이 감각적인 파인다이닝 스몰 플레이트와 전통주 칵테일을 만들 예정이다.행사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캐치테이블 앱에서 선착순 300명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티켓 가격은 인당 4만원으로, 1인당 최대 2매까지 살 수 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조'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 상에 올린 7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A씨(70대)를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연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표 체포조를 만들자'는 모집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계양경찰서에 '체포조 모집 글이 올라온 모바일 SNS 대화방을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된 뒤 관련 수사를 시작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글에 대해 "술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