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동영상 사이트 ‘데일리모션(Dailymotion)’ 지분 인수를 추진중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야후는 프랑스 업체가 보유중인 데일리모션의 지분 75%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수에 따른 정확한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수금액은 약 3억 달러 (3350억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데일리모션은 현재 세계 웹사이트 순위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동영상 사이트다. 매달 이 사이트에는 1억1600만명이 방문하고 사이트에 올려진 동영상은 20억 명이 감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의 이같은 행보는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 유투브를 따라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야후는 최근 대대적인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사용자들의 편리성을 향상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