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최악의 사이버테러 범인은?…美 부양책 지속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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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BC YTN 등 방송사와 신한 농협 등 은행을 상대로 20일 감행된 해킹 공격은 '전형적인 지능형 지속 해킹(APT)'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군가 목표를 정해놓고 오랜 기간에 걸쳐 집요하게 침입해 네트워크를 장악한 뒤 동시다발로 공격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추가 공격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매달 850억달러 상당의 채권을 사들임으로써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는 경기 부양책을 당분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주요지수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국내증시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1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업무보고를 받는다. 박 대통령은 또 이르면 오늘 중으로 공석중인 헌법재판소장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로는 박일환 전 대법관과 손기식 전 사법연수원장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BS·SBS·MBC "해커, 2차 공격 암시"
주요 방송사와 일부 금융사를 공격한 악성코드에 2차 공격을 의심케 하는 문자열이 포함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민·관·군 사이버위협합동 대응팀에 소속돼 악성코드를 분석하고 있는 보안업체 잉카인터넷은 부팅영역(MBR) 손상 부분에 'PRINCPES'와 'HASTATI' 등 문자열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MBR에는 이들 문자열이 여러 차례 반복해서 나타난다. 두 낱말은 라틴어로 각각 '첫 번째'와 '(로마) 군대의 1열' 등의 뜻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공격한 해커가 2차, 3차 공격을 예고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해킹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공격에는 악성코드 유포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취약점 공격, 서버 장악 등 다양한 수법이 동원됐다.
해커 A씨는 “전형적인 APT 공격”이라고 말했다. 해커 B씨는 “공격 형태나 결과를 들여다보면 누군가 기획한 해킹”이라고 추정했다.
美 증시, Fed 양적완화 유지에 상승…다우 0.39%↑
뉴욕증시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 일제히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5.91포인트(0.39%) 오른 1만4511.73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중 기록으로 1만4550선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37포인트(0.67%) 상승한 1558.7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5.09포인트(0.78%) 뛴 3254.19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 "월 850억달러 계속 풀겠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20일(현지시간) 매달 850억달러 상당의 채권을 사들임으로써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는 경기 부양책을 당분간 지속하기로 했다.
Fed는 19~20일 이틀간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나서 이같이 정했다.
벤 버냉키 Fed 의장은 FOMC 회의가 끝나고 나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퀘스터가 경기 및 고용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방 정부의 광범위한 지출 감축으로 인해 금융 정책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 앞으로 몇 달간 경제 성장을 지연시키고 일자리 창출을 더디게 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키프로스에서 비롯된 재정 위기는 미국 경제에 주요 위협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국내증시, 미국발 호재에 반등 시도 전망
21일 코스피지수는 미국발 호재에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코스피는 키프로스 악재가 불거진데다 외국인이 닷새째 매물을 쏟아내면서 1% 가까이 하락했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키프로스 문제는 국지적 수준에 국한될 것"이라며 "이번 유로그룹의 예금자 과세 조치는 키프로스만의 고유한 특성을 감안한 조치"라고 판단했다.
그 동안 한국 증시는 글로벌 대비 지나치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 가격 매력도 충분한 상태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의 글로벌 증시대비 가격 및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메리트, 실적 반등 가능성, 글로벌 경기회복 기조에 대한 신뢰도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 美 양적완화 유지에 상승…금값 반락
국제유가가 미국이 양적완화를 유지키로 했다는 등의 소식에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80센트(0.9%) 오른 배럴당 92.96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90센트(0.84%) 뛴 배럴당 108.35 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도가 줄면서 4거래일 간의 상승세를 접고 하락 반전됐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3.80달러(0.2%) 내린 온스당 1607.50 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朴 대통령, 이르면 오늘 헌재소장 지명
박근혜 대통령은 이르면 21일 공석 중인 헌법재판소장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인사위원회 위원장인 허태열 비서실장은 전날 오후 청와대에서 인사위원회에 준하는 회의를 열어 헌재소장 후보에 대한 검증 과정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정부조직 개편안의 국회 통과가 무산됨에 따라 헌재소장 인선도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헌재소장 공백이 더 길어져선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박 대통령이 예정대로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
미국 중앙은행(Fed)은 매달 850억달러 상당의 채권을 사들임으로써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는 경기 부양책을 당분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주요지수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국내증시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1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업무보고를 받는다. 박 대통령은 또 이르면 오늘 중으로 공석중인 헌법재판소장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로는 박일환 전 대법관과 손기식 전 사법연수원장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BS·SBS·MBC "해커, 2차 공격 암시"
주요 방송사와 일부 금융사를 공격한 악성코드에 2차 공격을 의심케 하는 문자열이 포함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민·관·군 사이버위협합동 대응팀에 소속돼 악성코드를 분석하고 있는 보안업체 잉카인터넷은 부팅영역(MBR) 손상 부분에 'PRINCPES'와 'HASTATI' 등 문자열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MBR에는 이들 문자열이 여러 차례 반복해서 나타난다. 두 낱말은 라틴어로 각각 '첫 번째'와 '(로마) 군대의 1열' 등의 뜻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공격한 해커가 2차, 3차 공격을 예고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해킹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공격에는 악성코드 유포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취약점 공격, 서버 장악 등 다양한 수법이 동원됐다.
해커 A씨는 “전형적인 APT 공격”이라고 말했다. 해커 B씨는 “공격 형태나 결과를 들여다보면 누군가 기획한 해킹”이라고 추정했다.
美 증시, Fed 양적완화 유지에 상승…다우 0.39%↑
뉴욕증시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 일제히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5.91포인트(0.39%) 오른 1만4511.73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중 기록으로 1만4550선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37포인트(0.67%) 상승한 1558.7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5.09포인트(0.78%) 뛴 3254.19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 "월 850억달러 계속 풀겠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20일(현지시간) 매달 850억달러 상당의 채권을 사들임으로써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는 경기 부양책을 당분간 지속하기로 했다.
Fed는 19~20일 이틀간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나서 이같이 정했다.
벤 버냉키 Fed 의장은 FOMC 회의가 끝나고 나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퀘스터가 경기 및 고용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방 정부의 광범위한 지출 감축으로 인해 금융 정책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 앞으로 몇 달간 경제 성장을 지연시키고 일자리 창출을 더디게 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키프로스에서 비롯된 재정 위기는 미국 경제에 주요 위협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국내증시, 미국발 호재에 반등 시도 전망
21일 코스피지수는 미국발 호재에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코스피는 키프로스 악재가 불거진데다 외국인이 닷새째 매물을 쏟아내면서 1% 가까이 하락했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키프로스 문제는 국지적 수준에 국한될 것"이라며 "이번 유로그룹의 예금자 과세 조치는 키프로스만의 고유한 특성을 감안한 조치"라고 판단했다.
그 동안 한국 증시는 글로벌 대비 지나치게 부진한 모습을 보여 가격 매력도 충분한 상태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의 글로벌 증시대비 가격 및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메리트, 실적 반등 가능성, 글로벌 경기회복 기조에 대한 신뢰도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 美 양적완화 유지에 상승…금값 반락
국제유가가 미국이 양적완화를 유지키로 했다는 등의 소식에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80센트(0.9%) 오른 배럴당 92.96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90센트(0.84%) 뛴 배럴당 108.35 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도가 줄면서 4거래일 간의 상승세를 접고 하락 반전됐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3.80달러(0.2%) 내린 온스당 1607.50 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朴 대통령, 이르면 오늘 헌재소장 지명
박근혜 대통령은 이르면 21일 공석 중인 헌법재판소장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인사위원회 위원장인 허태열 비서실장은 전날 오후 청와대에서 인사위원회에 준하는 회의를 열어 헌재소장 후보에 대한 검증 과정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정부조직 개편안의 국회 통과가 무산됨에 따라 헌재소장 인선도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헌재소장 공백이 더 길어져선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박 대통령이 예정대로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