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1일 이연제약에 대해 "바이로메드와 공동으로 진행중인 신약 개발이 긍정적"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희성 연구원은 "이연제약은 현재 바이로메드와 공동으로 유전자치료제 VM202RY, VM206RY와 바이오베터(VM505)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연제약은 VM202RY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 VM206RY의 아시아(일본 제외)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고, VM505도 바이오메드와 공동개발 파트너로 모든 권리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VM202의 허혈성 지체질환 치료제에 주목하고 있다"며 "유효성을 확인한 1상 결과가 매우 긍정적이기 때문에 임상 2상 결과도 양호할 것으로 판단되며, 빠르면 하반기 다국적 회사로 기술을 수출할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

정부의 약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중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령화로 조영제(오리지널)의 판매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가장 고부가가치인 원료의약품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이연제약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12.1배 수준"이라며 "연구개발(R&D)을 통한 신약 출시와 수출 확대 등 중장기 성장성을 보유한 준비된 중소형사임을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