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키리졸브 종료… 북한 도발 경계태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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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키리졸브(KR) 연습을 종료하는 군 당국은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강화된 경계태세를 유지키로 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키리졸브 훈련이 끝나고 북한이 혹시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경계 강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 연합 키리졸브 연습은 지난 11일 시작해 이날 오후 종료된다.
김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무인타격기 연습을 참관한 것과 관련, "사실 북한의 무인타격기가 언제 어디서 어떤 식으로 공격할지는 사전에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우리 군은 감시레이더를 포함한 다양한 탐지시스템과 요격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북한의 무인공격기의 성능이나 배치 과정을 면밀히 추적하면서 대응할 수 있는 감시 및 타격 요격시스템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방송·금융사 전산 마비사태에 대해선 "우리 군도 여러 기관과 함께 누가 했는지 추적하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만약에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진다면 우리 군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대응책을 당연히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전 세계적으로 보면 사이버 공격무기를 만들고 그런 활동을 하는 나라들은 정확하게 핵무기를 개발하는 나라와 일치한다"며 "사이버 공격은 전략적 공격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