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혀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78(1.20%) 오른 1만2618.0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장중 닛케이지수가 1만2600선을 웃돈 것은 2008년 9월8일 이래 약 4년 반만이다.

미국 Fed는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확장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 경제 지표 개선을 이유로 Fed가 출구전략을 시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FOMC가 양적완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혀 이러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

이날 장중에 나온 중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1.7로 예상치(50.8)를 웃돌아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강해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6.52(0.28%) 오른 2323.89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41.10(0.53%) 뛴 7839.13을, 홍콩 항셍지수는 78.32(0.35%) 상승한 2만2334.76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1962.72로 3.31% 상승세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