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몸매는 비율과 볼륨감이 좋아야 좋다는 말이 있다. 몸매의 볼륨감을 결정하는 것은 가슴이다.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가슴사이즈는 75A컵, 대략 평균 34인치 정도 된다고 한다. 다른 나라의 경우, 미국 여성은 평균 D컵, 남미나 유럽 여성은 평균 C컵으로 우리나라 여성보다 가슴이 풍만한 편이다. 남성들이 호감을 느끼는 사이즈 역시 C컵, D컵, A컵 순으로 볼륨감이 있는 몸매를 선호한다.

작은 가슴에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들은 가슴성형을 고민한다. 가슴성형을 결정할 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보형물의 크기다. 수술이 끝난 후 사이즈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여 간단하게 다른 보형물로 바꿀 수도 없는 일. 체형에 어울리는 보형물을 선택해야 수술 결과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너무 크면 둔해 보여! 적당한 보형물 사이즈?

가슴사이즈는 밑가슴 둘레와 컵 사이즈로 말하지만, 보형물의 크기는 부피를 나타내는 단위인 cc로 표현한다. 보형물 사이즈는 보통 유두와 유륜, 유방의 비율은 물론, 전체적인 비율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과거의 가슴성형은 볼륨을 최대한 크게 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요즘은 체형에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선호하는 편이다. 체형에 맞지 않는 큰 가슴은 자칫 둔해 보이는 이미지를 주기 쉽다.

개인마다 선호하는 사이즈는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 여성의 가슴둘레는 엉덩이 둘레보다 약간 작은 것이 보기 좋다. 가슴과 힙의 둘레가 같으면 지나치게 풍만하거나 둔해 보이기 쉽다. 서양인에 비해 키가 작고 허리가 길며 골반과 가슴폭이 좁고 아담하기 때문. 우리나라의 경우, 가슴성형을 하는 여성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크기는 250cc 정도이다.

부작용 걱정? 관리 철저하면 안전

가슴성형을 하려는 여성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은 부작용이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구형구축으로, 보형물 주변으로 피막이 형성되면서 보형물이 딱딱해지고 모양이 뒤틀리거나 쪼그라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서는 수술 후 마사지를 꾸준히 해야 한다. 식염수백이나 코히시브젤 스무스타입 보형물을 사용한 경우 수개월간 마사지 관리를 꼭 받아야 한다. 코히시브젤 텍스처타입 보형물은 구형구축 위험이 가장 낮은 보형물로 마사지 관리가 따로 필요 없다.

보형물 파손에 대한 걱정도 큰 편이다. 하지만 안전성을 입증 받은 안전한 보형물을 사용한다면 쉽게 파열되지는 않는다. 다만 수술 부주의로 손상된 경우, 외피가 접힌 상태로 삽입된 경우 파손 위험이 높아진다.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 간혹 파손되는 제품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파손되었다고 해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식염수는 파손되어 몸으로 퍼진다고 해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 코히시브젤의 경우 보형물의 특성 상 파손 되어도 퍼지지 않아 제거가 쉽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가슴성형의 경우 보형물의 사이즈를 잘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체적인 체형이나 골격 등을 고려해 균형을 깨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크기의 보형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