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순부터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석유화학제품의 국내 가격도 오르고 있다. 나프타(공업용 기준)는 ℓ당 전주 대비 44.01원(6.2%) 오른 749.62원, 프로필렌(99.6% PG중합용 기준)은 t당 6만1000원(4%) 상승한 160만 4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반면 비철제품 가운데 전기동(99.99% 이상 기준)은 국제 시세가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t당 3만5000원(0.4%) 내린 985만70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배관설비, 기계공구, 전기통신, 사무용품 등은 내수 경기 부진으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대부분의 제품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철규 한국물가협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