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3월21일 오전 5시35분

치킨 프랜차이즈 ‘BHC 치킨’으로 알려진 GNS BHC가 다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NS BHC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를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에서 탈락하자 IPO 계획을 접고 자금조달 및 매각 쪽으로 방향을 바꿨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상장예심을 통과하지 못한 후 펀딩이나 매각을 통한 자금조달을 추진했지만 마땅한 투자처를 구하지 못했다”며 “경영진이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선 다시 IPO를 추진하는 편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GNS BHC는 지난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우회상장이 아닌 직상장으로 증시 입성에 도전했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한 프랜차이즈 업체는 미스터피자, 패창파로스 등 2곳이지만 모두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진입했다. 가맹점 수가 늘어나도 이익실현이 오래 걸리는 사업구조 때문에 프랜차이즈 업체의 성장성에 대한 평가가 낮았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미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자금조달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