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21일 김문환 보궐이사(67·사진)를 새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방문진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방문진 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중도사퇴한 김재우 이사장 후임으로 김 보궐이사를 호선했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15년 8월8일까지다.

경북 의성 출신인 김 이사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뉴욕대 법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민대 법과대학장과 총장, 한국대학총장협회장, 아름다운가게 이사장을 지냈고 지난 14일 방문진 보궐이사로 임명됐다.

한편 김 전임 이사장은 논문 표절로 단국대에서 박사 학위 취소 통보를 받은 다음날인 지난 13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