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 TV시리즈 ‘볼츠와블립(22분·26부작)’이 미국 전역에 방영된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인 레드로버(대표 하회진)는 22일 미국 메이저 엔터테인먼트사인 ‘사반브랜즈’의 계열사 ‘보르텍스’와 ‘볼츠와블립’에 대해 3D버전을 제외한 영상 판권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동시에 머천 라이센싱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반브랜즈는 90년대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파워 레인저', '닌자거북이' TV시리즈를 전세계 방영하여 머천 및 라이센싱을 히트시킨 기업이다.

사반브랜즈의 계열사인 ‘보르텍스’가 보유하고 있는 미국 지상파 방송 채널을 통해 프라임 타임인 매주 토요일 아침 프로그램에서 ‘볼츠와블립’이 미국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사반브랜즈와의 계약으로 ‘볼츠와블립’은 미국 전역 방영과 동시에 완구 개발도 시작해 전세계 머천다이징 시장을 겨냥한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볼츠와블립’은 2010년 4월 프랑스를 시작으로 전세계 100여 개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작품이며, 지난 2011년 9월 미국 3D 전문 종합 방송채널인 ‘3NET’에서 국내 애니메이션 작품 최초로 미국 전역에 3D로 방영된 바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