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짜리 머신을 타고 시속 300km로 달리는 것이 직업인 F1 그랑프리 챔피언 세바스티안 페텔(독일, 레드불)이 `스피드`와는 동떨어진 사생활을 소개했다. 21일(현지시간) 페텔은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뒷자리에다 아무 물건이나 던져 실을 수 있는 내 밴을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페텔이 말한 밴은 날렵한 F1머신과는 달리 다소 덩치 큰 폭스바겐의 카라벨 모델이다. 3년 연속 F1 그랑프리 시즌 종합 우승을 달성한 페텔의 모습은 `스피드광` 그 자체이지만 그가 `애마`를 고를 때는 속도보다 편리성을 더 중시했다. 페텔은 2007년께 2만5,000파운드(원화 약 4,200만원)를 주고 이 차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고급 승합차로 새 차 가격은 3만5,000파운드(원화 약 6,000만원) 수준이다. 같은 F1 드라이버인 루이스 해밀턴(영국, 메르세데스)이 2,000만파운드(원화 약 340억원)짜리 전용기를 가진 것에 비하면 소탈한(?) 편이다. 페텔의 연봉은 1,000만 유로(원화 약 144억원)로 알려져 있다. 일반 도로에서는 페텔도 다른 운전자와 다르지 않다고 했다. 그는 "차가 막히는 것이 싫어서 조금이라도 더 빠른 차선으로 옮기지만 곧 틀린 선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속도를 낼 필요가 없는데 빠른 차는 무슨 소용이냐"고 덧붙였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로드킬 고양이로 만든 러그, 100만원 낙찰 ㆍ불 이어 붙이는 골초 침팬지, 한번에 두개비 `욕심쟁이` ㆍ`당신을 멍청하게 해드립니다` 별난 알약 광고 화제 ㆍ‘그 겨울’ 속 여배우에 올 봄 트렌드 다~있다 ㆍ설리, 소녀에서 숙녀… 볼륨감 넘치는 완벽 S라인 ㆍ극강 연아룩! ‘김연아’의 매력포인트 짚어보기 ㆍ`그 겨울` 또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드디어 15% 넘었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