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전문투자조직을 만든다.

김영태 SK그룹 사장은 22일 서울 서린동 SK빌딩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그룹은 계열사 관리보다 투자자 입장에서 전문투자조직을 신설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따로 또 같이 3.0 체제를 새로 도입해 계열사의 자율적인 의사결정권한을 강화하는 미래지향적 지배구조를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조대식 SK(주) 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조 사장은 SK 사업지원부문장 겸 자율책임경영지원단장, SK 재무팀장 등을 거쳐 현재 SK 사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박세훈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과 남상덕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은 재선임됐다.

이날 일제히 열린 SK계열사 주총은 지주회사와 계열사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사내이사 선임 등이 주요 화두였다. SK그룹은 지난해 '따로 또 같이 3.0'을 시작해 자율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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