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선 기간에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소장하고 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된 시인 안도현 씨(사진)이 22일 검찰에 출두해 한 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안씨는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이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에 대해 조사받았다”며 “다음 소환 통보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SNS에 글을 올리는 것은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씨는 지난해 12월10일 자신의 SNS에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박 후보가 소장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