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제인 박(사진)이 미국 LPGA투어 KIA클래식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제인 박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애비아라GC(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쳐 선두로 나섰다. 공동 2위인 캐리 웹(호주), 카롤린 헤드발(스웨덴)과는 1타 차다.

2004년 US여자 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제인 박은 2007년 미 LPGA투어 데뷔 이후 한 번도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2008년 SBS오픈과 P&G뷰티 NW아칸소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제인 박은 전반에 2타를 줄였고, 4~6번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후반에 4타를 더 줄이면서 생애 첫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자인 박인비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박세리 강혜지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번주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유소연 등과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