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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窓] 자동차株 시동 걸기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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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작년 2분기를 기억해 보자. 유럽은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었다. 프랑스 대선과 그리스 총선이 유로존 전체의 채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집권할 경우 극단적인 유럽 위기를 가까스로 눌러 놓았던 ‘신재정협약’ 자체를 반대할 가능성이 제기됐고, 그리스 총선은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 여부는 물론 유로존 전체의 존속 여부까지도 걱정하게 만드는 커다란 불확실성이었다.

    유로화 가치는 떨어졌고 안전자산의 대표격으로 여겨졌던 일본의 엔화 가치가 상승했다. 한국의 원화도 약세를 보였기 때문에 원·엔 환율은 빠르게 상승했다. 이때 자동차 주식이 시장의 대안으로 부각됐다.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냈을 뿐 아니라 절대 주가도 상승했다.

    요즘 코스피 약세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악재는 키프로스 구제금융을 둘러싼 유럽의 재정 위기 재부각 가능성이다. 이 문제는 글로벌 증시에 충격을 줄 만큼의 악재는 아니며, 따라서 본격적인 주가 조정 국면도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2분기(대략 5월 전후)에는 일시적으로 빠른 주가 하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상황이 전개된다면 글로벌 자금은 일시적이나마 재차 안전자산인 엔화를 선호할 것이고, 원·엔 환율은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 자동차주가 상승하기에 좋은 환경이 마련되는 것이다. 계절적으로도 2분기는 자동차 기업의 성수기에 해당된다. 대체로 2분기 영업이익이 연중 최대인 경우가 많았다. 이런 점에서 지금은 자동차주 보유를 늘려야 하는 시기로 판단한다.

    조윤남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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