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부쉐론, 푸마 등을 보유한 프랑스 패션·명품업체 PPR그룹은 회사 이름을 케어링(Kering)으로 바꾼다고 22일 발표했다.

PPR그룹은 수개월 안에 유통사업을 완전히 정리하고 명품·의류·액세서리 브랜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명 변경은 오는 6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마무리된다. 새 기업이미지(CI)에는 비전과 지혜를 상징하는 부엉이를 넣었다.

프랑수아 앙리 피노 PPR그룹 회장은 “사업 영역의 변신과 새로운 기업 정체성을 나타내기 위해 사명을 바꾸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