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차관에 손재학 국립수산과학원장(52)이 내정됐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차관급 9개 자리의 인선을 발표했다.

손 차관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 동성고, 부경대 자원생물학과, 기술고시 21회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장, 농림부 수산정책관을 지냈다. 스페인 라스팔마스 총영사관 수산사무관, 주 미국대사관 파견근무, 해수부 국제협력관 등을 역임해 국제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판이다.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수산직 공무원으로선 최고 위치에 올랐다.

농업 분야 관료가 득세하는 농림부에서 수산직 '맏형'으로서 세계 최초의 넙치 게놈 해독, 세계에서 두 번째로 민물장어 인공종묘를 생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부인 차은주씨와 2남을 두고 있다.

그는 현장과 어업인 중심의 실용적 연구를 강조하고 어업인 지원을 중시해왔다. 또 수산업과 관련 연구기관을 아우르며 수산 정책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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