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KOREA] 이스라엘이 한국에 제언하는 창조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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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수 인재에 대해 '선택과 집중' 하면 창작물 쏟아진다
(2) 대기업이 맏형 자처해야
(3) 성장 조건은 글로벌 협력
(2) 대기업이 맏형 자처해야
(3) 성장 조건은 글로벌 협력
스트롱코리아 시즌3 기획 취재를 위해 기자가 이스라엘에서 만난 기업인과 과학자, 정부 관료들은 이구동성으로 잘 갖춰진 연구·개발(R&D) 인프라, 실리콘밸리와 연계된 벤처캐피털, 넘치는 도전정신을 이스라엘 경제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럼 우리는 뭘 배울까. 인재에게 쏟아붓는 정성과 대기업의 역할을 창조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정책 대안으로 꼽을 수 있다.
첫째는 소수 인재에 대한 ‘선택과 집중’식 투자다. ‘엘리트 부대’를 두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방산업체 라파엘 로이 포타스만 부사장은 “군대는 좋은 창업 학교”라며 “한창 젊을 때 또래의 쟁쟁한 동료들과 뒹굴면서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환경이 이스라엘 벤처의 토양”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도 이를 벤치마킹해 병역의무자가 벤처·중소기업에서 군복무를 대신해 R&D와 창업 활동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
둘째는 대기업의 맏형 역할이다. ‘창업국가’의 저자 사울 싱어는 “스타트업은 밑에서 일어나는 것”이라며 “정부는 밑에서 싹이 돋도록 만들어 주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세정책이 초기 기업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법인세 감면 등을 예로 들었다.
싱어는 “창업을 위한 특별한 환경은 없다고 본다”며 “경쟁사 아이디어도 빌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이 갖지 못한 것을 가진) 잘나가는 나라와 동행하려는 노력이 미래 성장의 키워드가 될 수 있다”며 “벤처환경 조성과 글로벌 협력이 지속 성장의 조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스라엘이 그런 나라 가운데 하나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별취재팀=김태훈/김형호/김병근/김희경/은정진(중기과학부)/이정호(경제부)/최진석(산업부) 기자
공동기획 : 한경 · 한국연구재단
첫째는 소수 인재에 대한 ‘선택과 집중’식 투자다. ‘엘리트 부대’를 두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방산업체 라파엘 로이 포타스만 부사장은 “군대는 좋은 창업 학교”라며 “한창 젊을 때 또래의 쟁쟁한 동료들과 뒹굴면서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환경이 이스라엘 벤처의 토양”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도 이를 벤치마킹해 병역의무자가 벤처·중소기업에서 군복무를 대신해 R&D와 창업 활동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
둘째는 대기업의 맏형 역할이다. ‘창업국가’의 저자 사울 싱어는 “스타트업은 밑에서 일어나는 것”이라며 “정부는 밑에서 싹이 돋도록 만들어 주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세정책이 초기 기업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법인세 감면 등을 예로 들었다.
싱어는 “창업을 위한 특별한 환경은 없다고 본다”며 “경쟁사 아이디어도 빌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이 갖지 못한 것을 가진) 잘나가는 나라와 동행하려는 노력이 미래 성장의 키워드가 될 수 있다”며 “벤처환경 조성과 글로벌 협력이 지속 성장의 조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스라엘이 그런 나라 가운데 하나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별취재팀=김태훈/김형호/김병근/김희경/은정진(중기과학부)/이정호(경제부)/최진석(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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