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자와 직장인들을 위한 문화·예술 전문강좌 ‘우면(牛眠)문화예술 아카데미’를 다음달 4일 개설한다.

국립예술자료원과 한국경제신문이 같이 운영할 이 강좌는 오는 6월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내 국립예술자료원에서 진행되며,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는다.

강의분야는 건축부문 강좌 4회 미술부문 4회 그리고 영화부문 3회 등으로 총 11차수로 이어질 예정이며, 이 프로그램은 일방적인 강의를 벗어나 강사와 참가자들이 토론하고 질의응답하는 형식이 특징이다.

뿐만아니라 참가자들은 4월 중순 경기 화성의 전통한옥 옥란재에서 1박 2일 워크숍에서 초청특강을 듣고 문화, 예술 등 소프트파워 강화에 대한 의견들을 나누며 커뮤니티도 구축토록 할 예정이다.

개강일에는 임석재 이화여대 건축학과 교수가 ‘도산서원을 읽는 눈’을 주제로 강의하고, 이종건 경기대 교수 등이 현대건축분야의 강의를 맡는다. 뿐만아니라 김석철 명지대 석좌교수(아키반 대표)가 ‘도시디자인과 현대건축’을 주제로, 그리고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 저자인 송용진 씨도 ‘조선궁궐’에 대하여 강의를 한다.

미술 분야에서는 미술사학자인 노성두 미술사학교 교장, 정석범 한국경제신문 문화전문기자, 이태호 명지대 교수가 명화에 얽힌 이야기와 유럽 근대회화의 본류, 풍속화로 본 조선의 삶과 풍류에 대해 강의한다. 또 유명방송인이자 미술애호가인 배한성 씨는 자신의 취미인 컬렉션에 대한 얘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영화번역가로 이름이 알려진 이미도 씨는 ‘영화에서 배우는 창조적 상상력 디자인’을 주제로 강의하며 영화평론가 하재봉 씨와 영화 ‘박수건달’의 조진규 감독이 들려주는 영화 이야기도 관심을 끌만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비는 130만원이고 관련문의는 (02)360-404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