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키프로스 구제금융 조건에 대한 합의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일본 닛케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8.96포인트(1.45%) 오른 1만2517.49 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주요 외신은 이날 키프로스와 유럽연합(EU) 등 국제채권단이 잠정합의한 구제금융 조건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이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키프로스 지원 합의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캐논, 소니 등 유럽 관련 종목들과 미쓰비시UFJ 등 경기에 민감한 금융주들에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12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 지수는 4.42포인트(0.19%) 오른 2332.70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58.37포인트(0.72%) 상승한 2만2273.67을, 대만 가권지수는 72.66포인트(0.93%) 뛴 7868.88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 급등한 1977.09를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