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선미의 모유 수유 장면에 대해 제작진이 해명에 나섰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새 드라마 '궁중잔혹사'에서 송선미의 모유 수유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조선이 병자호란에 패해 인조(이덕화 분)가 삼전도의 굴욕을 당하며 소현세자(정성운 분)와 세자빈 강씨(송선미 분), 봉림대군(김주영 분)을 청나라에 볼모로 내주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어 송선미는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가기 전 아이와 이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모유 수유를 하며 가슴 아픈 심정을 드러냈다. 이 장면에서 송선미의 가슴이 그대로 노출돼 선정성 논란이 일었다.

이에 JTBC '궁중잔혹사' 제작진 측은 "어머니들에 대한 모욕이다.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며 "아기와 이별하면 다시 살아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젖을 먹이는 장면이니 모정에 대해 보는 게 맞다"고 선정성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송선미 모유 수유 논란 해명에 대해 네티즌들은 "모유 수유 장면을 대놓고 표현한 건 아닌 거 같다" "장면을 연출한 의도는 이해하지만 이건 좀 아닌 거 같다" "해명을 해도 당황스러운 장면, 저렇게 하지 않아도 표현 방법은 많다" "제작진 해명에도 송선미는 당황스러울 듯" 등 의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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