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가 1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안에 합의하며 사태가 일단락된 듯 하지만 유로존 탈퇴 위험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전망했다.

사라 칼슨 무디스사 국가신용등급 담당 부사장은 25일 “키프로스의 금융위기는 국가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채무불이행(디폴트)과 유로존 이탈 우려는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키프로스의 금융부문 명성에 큰 금이 갔다” 며 “키프로스의 미래 성장동력이 어디에서 나올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