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팔한 바이오株, 어디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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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가능성에 매수세
"짧은 기간 급등 부담"
"짧은 기간 급등 부담"
코스닥시장 바이오주들이 실적 개선 기대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기대가 실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지 않은 종목의 경우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50위 안에 드는 바이오 관련주는 총 11개다. 이 중 씨젠을 제외한 10개 종목의 주가가 올 들어 모두 상승했다.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씨티씨바이오(40.48%)였다. 전문가들은 기술벤처에 대한 정부 지원책이 부각되고 있는 데다, 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씨젠, 씨티씨바이오, 메디톡스, 오스템임플란트, 코오롱생명과학 등 5개 주요 바이오업체의 올 1분기 순이익 전망치(증권사 평균)는 전년 동기 확정치보다 각각 5.7~72.8% 늘어났다. 그러나 이 중 4개 종목의 전망치가 작년 12월보다 하향 조정되는 등 실적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 김현태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흡할 경우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고 평가받는 주가 수준도 바이오주 투자의 위험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증권업계가 내놓은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씨젠의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 전망치는 16.7배로 지난해(16.1배)보다 높아졌다. 메디톡스 역시 지난해(8.8배)보다 증가한 9.3배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50위 안에 드는 바이오 관련주는 총 11개다. 이 중 씨젠을 제외한 10개 종목의 주가가 올 들어 모두 상승했다.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씨티씨바이오(40.48%)였다. 전문가들은 기술벤처에 대한 정부 지원책이 부각되고 있는 데다, 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씨젠, 씨티씨바이오, 메디톡스, 오스템임플란트, 코오롱생명과학 등 5개 주요 바이오업체의 올 1분기 순이익 전망치(증권사 평균)는 전년 동기 확정치보다 각각 5.7~72.8% 늘어났다. 그러나 이 중 4개 종목의 전망치가 작년 12월보다 하향 조정되는 등 실적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 김현태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흡할 경우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고 평가받는 주가 수준도 바이오주 투자의 위험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증권업계가 내놓은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씨젠의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 전망치는 16.7배로 지난해(16.1배)보다 높아졌다. 메디톡스 역시 지난해(8.8배)보다 증가한 9.3배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