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은 두 회사 간 주식교환에 반대해 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식 총수가 각각 127만7801주(480억2100만원)와 6732만6596주(4970억7200만원)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당초 두 회사는 주식매수청구액이 각각 1조원을 넘으면 주식교환을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하나금융 및 외환은행 주주 가운데 주식매수를 청구한 금액이 5450억여원에 그침에 따라 하나금융은 큰 재정부담 없이 외환은행의 잔여 지분 40%를 인수해 100% 자회사로 만들 수 있게 됐다.